친환경 종이 마이크로유체칩 개발…인체에 활용 가능

입력 2017-08-23 12:00  

친환경 종이 마이크로유체칩 개발…인체에 활용 가능

서울대 현진호 교수팀 "실리콘 칩 대체…의료·환경 분야에 적용"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현진호 교수 연구팀이 종이 기반 마이크로유체칩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유체칩은 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규모에서 유체의 흐름과 열 전달, 물질 전달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임신 진단에서부터 단백뇨·말라리아 검사 등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독성가스와 중금속 이온 검출 등 환경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최근 3D 프린팅을 활용해 마이크로유체칩을 제작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주로 실리콘이나 아크릴계 수지를 소재로 해 응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하이드로겔 형태의 나노 섬유를 3D 프린팅 출력물 지지대로 이용해 종이 기반의 3차원 마이크로유체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추가적으로 접합하거나 조립하지 않고도 다양한 구조체를 3차원으로 집적화시킬 수 있으며, 섬유와 달리 투명해 유체의 이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종이칩은 생체 친화적이어서 바이오칩, 바이오센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진호 교수는 "실리콘 기반 칩을 대체해 의료, 환경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지난달 24일 자에 실렸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