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내일 파업 찬반투표…사측 "경영진 퇴진 없다"(종합)

입력 2017-08-23 22:11   수정 2017-08-23 22:13

MBC노조 내일 파업 찬반투표…사측 "경영진 퇴진 없다"(종합)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차대운 기자 =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 노조)가 24일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MBC 노조는 24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업이 가결되면 MBC 노조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파업을 벌이게 된다.

MBC는 취재기자와 PD, 카메라기자, 아나운서 등 280여명이 이미 제작 거부에 돌입해 일부 방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김장겸 MBC 사장은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불법적이고 폭압적인 방식에 밀려 경영진이 퇴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합법적으로 선임된 공영방송 경영진이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물러난다면, 이것이야말로 헌법과 방송법에서 규정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라는 가치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해 경영진이 교체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며 "그렇게 해야 MBC가 정치권력과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노조는 이날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김장겸 사장, 권재홍 전 부사장 등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