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줄줄이 메달 사냥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양궁 대표팀이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사냥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로 이뤄진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23일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232-229로 꺾고 이번 대회 양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반적인 활인 리커브(recurve)가 사람의 힘으로 쏘는 방식인 것과 달리 컴파운드(compound)는 활 끝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을 연결해 활을 당겼을 때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혼합형 활이다. 올림픽에서는 리커브로만 겨룬다.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경기에서는 김종호, 홍성호, 김태윤이 멕시코를 235-22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을 시작으로 23∼24일 줄줄이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에는 김종호, 소채원이 컴파운드 혼성 금메달에 도전하며, 남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도 각각 김종호, 송윤수가 나선다.
23일 열리는 리커브 남녀 단체와 개인, 혼성 등 5개 종목 결승에도 모두 진출한 상태여서 줄줄이 메달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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