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23일 입원환자 폭행 의혹이 불거진 의료법인 인광의료재단과 위탁 협약 해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광의료재단은 광주시립제1요양병원(263병상)과 광주시립정신병원(296병상)을 2002년과 1998년부터 위탁 중이다.
광주시는 공고 등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최소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근무 중인 직원(198명)은 고용 승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폭행 의혹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특별조사를 벌였다.
또 관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노인환자 인권실태 점검과 학대 예방, 인권교육 등도 시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립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립병원혁신전담팀(TF)을 구성, 혁신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반영해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은 이 병원이 CC-TV 삭제한 의혹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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