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대학 350여명,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풍물로 우정 나눠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얼씨구나 좋∼다"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한 신명 나는 마당놀이가 23일 전주에서 펼쳐졌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2017 전국대학생 마당놀이축제'가 23일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외대, 서울예대, 동덕여대, 연세대, 서강대, 공주교육대, 중앙대, 충남대 등 총 12개 대학교의 탈춤·놀이, 농악 동아리가 참여했다. 참가대학생은 350여명.
참석한 대학생들은 600여명의 관중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농악과 탈춤 실력을 뽐냈다. 이들 학교의 응원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22회째인 축제는 민속예술의 성장을 끌어낸 국내 최고의 마당놀이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울 위주로 개최되던 축제가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 소리와 춤을 열정적으로 보여주는 등 한마디로 신명 난 무대였다"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