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1이닝만 던지고 강판당했다.
비야누에바는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1회에 4점을 내준 뒤 2회에 불펜투수 김재영한테 마운드를 넘겼다.
비야누에바는 1회말 마지막 타자 박기혁을 상대하면서 타구에 종아리를 맞았다. 특별히 고통스러운 기색은 아니었지만, 이후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한화 관계자는 "타구에 맞은 부위에 근육통이 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얼음찜질 중"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1회초 2점을 얻으며 상쾌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1회말 곧바로 역전당했다.
비야누에바는 선두타자 전민수한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오태곤한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처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한테 연이어 안타를 얻어맞아 2실점 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2사 1, 3루에서 이해창한테 우전 안타, 다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정현한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1회에만 kt 타자 9명 전원을 상대하며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0개다.
그는 이날 개인 3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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