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민간대책회의'를 열어 지난 22일 열린 한미 FTA 공동위원회 결과와 대미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19개 업종별 단체 상근 부회장과 임원, 관련 전문가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FTA가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정부가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와 세이프가드 등 수입 규제 남용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은 업계 대표로 구성된 통상정책 민간자문위원회가 한미 FTA에 대한 의견을 행정부에 제출하는 등 이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며 "우리 업계도 업종별로 합리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대외 협상에서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활동을 적극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국이 정부가 제시한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공동조사를 수용할 경우 객관적 분석을 위해 업계에서도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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