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미국 농무부가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을 160만t 규모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VOA는 미 농무부 경제조사서비스가 최근 발표한 '쌀 전망 보고서'(Rice Outlook)를 통해 북한이 올가을 추수에서 도정 후 기준으로 160만t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미 농무부는 또 북한이 올해 쌀 8만t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네이든 차일즈 미 농무부 수석연구원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전망은 8월까지 북한의 날씨, 강우 패턴, 위성사진, 농자재 현황, 관개 상황, 대체 작물 재배 상황, 식량 가격 등을 토대로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VOA는 지난 6월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이 작년 수준인 170만t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 농업성 소속 관리 10여 명이 지난 2월 말 12박 13일간 베트남을 방문해 농업기술 연수를 받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찌민무역관 상반기 베트남-북한 관계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
보고서는 당시 연수가 베트남 농촌산간지역발전자문위원회(CISDOMA)의 주관으로 벼 수확량 증대를 위한 새 영농법 전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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