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24일 오전(한국시각)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암레 찬의 2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미 원정 1차전을 2-1로 이겨 비기기만 해도 본선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6-3으로 완승, 2014∼2015시즌 이후 3년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전반 10분 첫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찬은 18분 무함마드 살라의 골에 이어 21분께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루미누로 이어진 패스를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결승골로 장식했다.
호펜하임은 교체 투입된 마크 유트가 전반 29분 첫 골을 만회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18분 피루미누에게 다시 1골을 내주고 34분 산드로 바그너가 추가골을 터뜨린 데 그쳤다.
필리페 쿠티뉴가 이적을 고집하며 팀 밖에 머무르고 FC 바르셀로나도 집요하게 매각을 제안하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리버풀의 파워는 막강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1시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릴 조 추첨에서 토트넘(잉글랜드), 나폴리,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바젤(스위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안데를레흐트(벨기에), 베식타스(터키)와 함께 포트 3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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