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문화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25~26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국 뤄수강(락<各+새추>樹剛) 문화부장,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상 등 3국 문화정책 수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5-2017 칭다오 액션플랜'(칭다오 합의), '2016 제주선언' 등 앞선 회의에서 합의했던 사업들의 성과를 평가한다.
아울러 한중일 문화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교토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6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만큼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을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동아시아의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긴밀한 문화협력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25일은 한중 문화장관 회담, 한일 문화장관 회담, 중일 문화장관 회담에 이어 한중일 예술제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6일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본회의가 개최되며, 교토선언문에 대한 서명식과 2018년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발표 등이 이어진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07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퉁(南通)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이후 매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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