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개 출판사·서점, 30여 명의 작가가 펼치는 문학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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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7 강릉 독서대전'이 9월 8∼10일 강릉 대도호부 관아와 시내 일원에서 '별 그대와 책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독서대전은 개막행사, 공연, 전시, 체험 등 4개 분야 4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독서대전은 지난해 지방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이어 강릉시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8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인문도시 강릉 선포식과 인문학콘서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시행사로는 강릉을 소재로 한 '세상의 책 in(人) 강릉전', 윤동주 100주년 기념 '가슴 속에 하나둘 쏟아지는 별 특별전', '한국의 다문화 책책책 특별전', '추억의 학교문집&교지 전시회' 등이 선보인다.
출판사별 이벤트, 책 읽는 버스, 명시 목판체험, 인디언 텐트 어린이 책방, 해먹+궁리 바캉스 등 이색 체험도 펼쳐진다.
특히, 대도호부 관아 임영관지 일원에서는 평생학습 한마당을 비롯해 독서 런닝맨 등이 펼쳐지고 청소년들의 조선 과거시험 체험행사도 열린다.
전국 50여 개 출판사와 10여 개 독립서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도서전도 마련된다.
강릉 출신 작가인 윤후명, 서영은, 최재천, 이순원, 김별아, 김선우 등 30여 명의 작가가 총출동해 초·중·고교와 독서대전 행사장, 각 대학 등에서 독서 특강의 장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인문학 카메라타, 최초의 한문소설부터 최초의 한글소설까지를 걷는 K-문학투어를 비롯해 카페별 작가들의 독서 특강, 북카페 할인이벤트, 중고책을 사고파는 헌책방 북작북작 프린지, 아트마켓, 푸드 트럭까지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강릉시 관계자는 "출판사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외로 강릉 선호도가 높아 많은 출판사와 작가들이 참여함으로써 문향 강릉의 명성을 성대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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