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사태' 중단 8일 만에 광주학교 계란 공급 재개

입력 2017-08-24 10:36   수정 2017-08-24 10:50

'살충제 사태' 중단 8일 만에 광주학교 계란 공급 재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살충제 계란' 사태로 중단됐던 광주 시내 각급 학교에 대한 계란 공급이 24일 재개됐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급식 계란 사용 안전관리 조치 계획'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전달하고 이날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계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살충제 계란' 파동이 발생한 이후 지난 16일부터 광주지역 학교 급식에서 계란 사용을 중단한 지 8일 만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안전관리 조치 계획을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식용란 살충제 검사결과 증명서'를 확인하고 학교 식생활관에 게시하도록 했다.

부적합 계란 발견 시 즉시 교환 조치하고 지자체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학교의 조치 사항을 안내장을 발송해 학부모에게 알리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일일보고를 통해 부적합 계란이 있는지를 촘촘히 파악하는 등 교육청의 감시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각급 학교는 매일 오전 10시까지 자료집계 시스템으로 보고하고 교육지원청이 이를 파악해 교육청 담당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적합으로 판정된 52개 농장의 목록을 실무자들에게 숙지시키고 적합한 계란도 검사증명서 등을 게재해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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