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넘버스: 수학으로 범죄 해결하기·움비처럼

입력 2017-08-24 10:26  

[신간] 넘버스: 수학으로 범죄 해결하기·움비처럼

사이언스 앤 더 시티·날씨 맑음: 오늘도 여행같은 하루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넘버스: 수학으로 범죄 해결하기 = 미국 TV 드라마 '넘버스'(NUMB3RS)에서 주인공인 수학자 '찰리'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인 형 '돈'을 도와 수학을 이용해 범죄 사건을 해결한다.

책은 넘버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경찰과 미 중앙정보국(CIA), FBI가 쓸 수 있는 주요 수학적 기법을 설명한다.

DNA 프로파일링에서 디지털 지문 검색, 흐릿한 폐쇄회로(CCTV) 영상 화질 개선 방법, 인공지능 신경망을 이용한 안면인식 시스템, 각종 자료 더미에서 유용한 정보를 걸러내는 '데이터 마이닝', 범인의 거주지를 예측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 등 범죄사건을 해결하는데 실제 수학이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넘버스 자문위원단으로 활동했던 게리 로든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수학과 명예교수와 수학저술가 케이스 데블린이 함께 썼다.

바다출판사. 정경훈 옮김. 400쪽. 1만6천500원.

▲ 움비처럼 = 아기물범 '움비'가 등장하는 환경만화 '그린스마일'의 작가 권혁주가 세계의 유명한 시(詩)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만화.

'움비'와 카멜레온 '처럼', 나무늘보 '오롯', 북극곰 '에코' 등 귀여운 캐릭터들이 벌이는 작은 소동과 깨달음을 담은 에피소드들로 만화와 시를 연결해 낸다.

네이버에 2년 6개월간 연재했던 인기 웹툰을 책으로 묶었다. 연재됐던 250여편의 시 중 미국 작가 사라 티즈데일의 '아말피의 밤 노래'부터 베트남 시인 휴틴의 '사람에게 묻는다'까지 57편을 고르고 시 전문과 작가 정보를 함께 담았다.

세미콜론. 408쪽. 2만2천원.






▲ 사이언스 앤 더 시티 =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이 강풍에도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이유, 새들이 고압전선에 앉아도 감전되지 않는 이유, 고층건물의 문이 대부분 회전문인 이유는 뭘까.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과학작가인 로리 윙클리스가 우리가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치는 도시의 작동 시스템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고층건물, 전기, 상하수도, 도로, 자동차, 철도시스템, 네트워크 등 7가지 키워드로 탐색하며 도시의 기반에 수많은 과학기술과 엔지니어링의 세계가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반니. 이재경 옮김. 400쪽. 1만9천원.

▲ 날씨 맑음: 오늘도 여행 같은 하루 = 배우 오지혜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2012년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6년간 블로그에 쓰고 실었던 글들과 사진을 다듬어 실었다.

저자는 출간 마무리 작업을 하던 6월 중순 어머니인 배우 윤소정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일상 속에 지뢰처럼 숨어 있다 갑자기 덮쳐오는 그리움 때문에 지금도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격렬하게 이별 중"이라고 말했다.

안나푸르나. 292쪽. 1만4천800원.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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