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연구팀 "축구선수, 문신하면 기량 3~5% 떨어져"

입력 2017-08-24 10:27  

독일 스포츠연구팀 "축구선수, 문신하면 기량 3~5% 떨어져"

"땀·체온 조절 능력 떨어져…문신은 피부에 독을 심는 행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문신은 축구선수들의 기량을 떨어뜨립니다. 축구계에서 금지해야 합니다."

독일 쾰른 스포츠 대학의 잉고 푸로베제 교수팀이 최근 문신이 축구선수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스포츠 통신사 SID는 24일(한국시간) 이 같은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문신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푸로베제 교수의 주장을 전했다.

푸로베제 교수는 "문신을 한 선수는 약 3~5%의 기량이 떨어졌다. 문신 행위로 인해 피부의 땀 조절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기량저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푸로베제 교수는 또한 "문신을 하는 것은 피부에 독을 심는 것과 같다"며 "혈관을 통해 미세한 잉크가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분데스리가 책임자라면 문신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D는 "최근 적잖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선수들의 문신 행위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지난 5월 문신을 하고 온 기예르모 바렐라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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