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스리랑카 검사들에 과학수사 '노하우' 전수

국과수, 스리랑카 검사들에 과학수사 '노하우' 전수

28일부터 3주간 현지 검사 20명 방한 연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8일부터 3주간 스리랑카 검찰청 소속 검사 20명을 초청해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2년간 진행해온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연수는 국과수 전문가의 특강, 과학수사 세미나, 강의, 현장 견학, 액션플랜 작성 및 평가 등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국과수는 스리랑카 검사들이 사전에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야별 강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기간에 스리랑카 검사들이 분야별 과학수사 관련 문제점에 관한 대책을 직접 수립·발표하도록 해 귀국 후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 국과수와 대검찰청, 서울경찰청, 법원 등 현장 방문도 한다.

그간 양국 협업 사업에 따라 스리랑카는 범죄분석국(GAD) 내 디지털 포렌식 및 유전자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리랑카 경찰청 범죄수사국 내 사이버 범죄 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이뤄졌다.

국과수는 스리랑카와 협업사업 외에도 태국, 방글라데시와 각각 과학수사요원 교육, 사이버범죄 수사관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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