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 투표율 상승에 고무…마지막 TV토론 대결

입력 2017-08-24 12:00   수정 2017-08-24 13:44

국민의당 전대 투표율 상승에 고무…마지막 TV토론 대결

'서울시장 安출마론' 공방 이어져…온라인투표율 17.6%로 집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든 24일 당권 주자 4명은 마지막 TV토론회에서 격돌하며 불꽃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의 참여 열기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라 이번 TV토론회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이언주 의원, 정동영 의원, 천정배 전 대표(기호순) 등 당권 주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 MBN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안 전 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SBS 라디오에 출연해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당원들이 선택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경쟁자들이 자신을 향해 주장하는 '서울시장 차출론'과 관련해 "(전대에서) 탈락한 사람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겠나. 단순히 전대에서 이기고자 하는 공세의 일환"이라며 역공을 폈다.

반면 천 전 대표는 전날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에서 "호남주민들께서 안철수 후보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당 대표는 제가 맡고 안 후보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국민의당을 살리는 튼튼한 두 날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안 후보가 당장은 아프겠지만 이번에 백의종군하고 재충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역할을 하도록 (호남주민들께서) 엄중한 가르침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정 의원은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민생을 돌보는 등 국민의당의 방향과 속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이 혁신의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정 의원은 "노선의 동질성이 있는 천 후보가 결선에 나간다면 (천 후보를) 지지할 것이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결선투표가 현실화하면 연대할 뜻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전날 '1번이 1등으로 당을 재건합니다'라는 내용으로 특정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가 '선관위' 명의로 퍼진 것을 두고 기호 1번인 안 전 대표를 겨냥해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 치졸한 선거운동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저)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등과 경쟁할 때 가장 선명성 있게 당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23일 오전 7시부터 24일 0시까지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투표에는 총 4만2천556명이 참여해 전체 선거인단 24만1천287명 대비 1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5∼26일에는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1월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이 약 20%에 그쳤던 것에 비교해 이번에는 당원 및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ARS 투표를 합산하면 투표율이 최대 30%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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