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민중 직접정치 실현"

입력 2017-08-24 13:48   수정 2017-08-24 14:07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민중 직접정치 실현"

"내달 진보정당 통합, 지방선거서 민주·한국당과 대결구도 형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민중 직접정치 실현을 표방하는 새민중정당 경남도당이 창당했다.




새민중정당 경남도당은 2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새민중정당 도당을 창당했다"며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등 민중의 마음을 모아 그들의 손으로 직접정치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진보정치를 지향하고 실현해나가는 정당들과 진보대연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보세력 단결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이라고 새민중정당을 소개했다.

이어 "새민중정당이 추구하는 진보정치 가치와 목표는 '촛불혁명'의 역동성이 실현되는 나라이며 '자주와 평등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나라다"며 "남북이 통일되는 나라, 미국과 강대국들의 속박과 간섭에서 벗어나는 자주국가, 비정규직 노동자와 농민이 정치 주인으로서 직접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다"고 정의했다.

도당은 "현실정치에서 경남도민의 대변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경남에서 저질러놓은 '홍준표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무상급식 원상회복, 시민사회 연대를 약속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벽을 돌파하고 사회대개혁, 적폐청산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며 "경남도민 속에서 새민중정당이 대중정당으로서 '정말 괜찮은 진보정당이다'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일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의원을 지낸 석영철 도당 위원장은 "새민중정당은 옛 통합진보당의 맥을 잇는 정당으로 노동자, 농민이 직접정치에 참여하는 구조로 방향을 잡았다"며 "시·군별 조직이 튼튼하고 정치노선이 분명하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함께 강력한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새민중정당은 내달 초 민중연합당 등 새민중정당 창당 취지에 동의하는 정당들과 합당해 다시 창당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도당은 전날 1천200명의 당원으로 창당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당원으로는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들을 비롯해 도내 노동·농민·여성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진보성향의 전·현직 시·도의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계 진보진영 인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창당대회에서는 석 위원장과 황경순(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 부위원장 등 임원을 선출하고 노동·농민·자주통일·교육·정책·문화예술·여성·조직 등 8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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