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포천시는 은빛 억새밭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21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를 10월 13∼15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의 오감을 충족시켜 줄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를 마련해 축제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망국의 한을 통곡했다는 전설이 있는 명성산은 정상(해발 923m) 부근에 20만㎡의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뤄 해마다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6·25 전쟁 당시 포탄으로 민둥산이 된 곳에 억새가 자라 매년 가을이면 은빛 향연이 펼쳐진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