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1타점

입력 2017-08-24 14:53  

추신수, 3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1타점

선발 기준 4경기 연속 멀티히트…텍사스, 연장 혈투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방문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2(423타수 111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7-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22일 에인절스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였다. 선발 출장 경기를 기준으로는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날은 좌완 선발투수 앤드루 힌리를 만나 초반에는 고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3회 초 1사 2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잡혔다.

3-3으로 따라잡힌 5회 초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4-4로 재동점을 허용했다. 4회 말 3점 포를 터트린 에인절스의 루이스 발부에나가 6회 말 다시 동점 적시타를 쳤기 때문이다.

추산수는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발부에나의 호수비에 걸려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4-4가 이어진 9회 초, 추신수는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을 맞았다. 우완 버드 노리스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던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해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의 홈 송구가 정확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텍사스는 10회 초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고, 치리노스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드루 로빈슨도 우익수 적시타를 뽑아내 텍사스는 단숨에 7-4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10회 말 1점을 내줬지만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 외에도 아드리안 벨트레와 치리노스가 각각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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