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DR'이라는 영문 이니셜로도 유명한 전직 5선 국회의원.
1970년 당시 김영삼 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사로, 김영삼 정부, 즉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 제1장관, 민자당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실세 중의 실세였다.
하지만 '이회창 체제'의 한나라당이 들어서면서 비주류의 길을 걸었고, 지난 2006년에는 부인의 지방선거 관련 공천비리 파문에 휘말려 정치적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2007년 제17대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으로 정치적 재기를 노렸지만, 이듬해 18대 총선 공천에서 예상외 낙천을 하면서 13대∼17대 5선 국회의원에 머물러야 했다.
다만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로서 활약했다.
이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활동에 전념하다 2012년 제18대 대선부터는 친정인 당시 새누리당을 떠나 '대통합 정치'를 외치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 걸음 나아가 지난 5월 제19대 대선에서는 '통합정부론'을 앞세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부인 김열자(75)씨와 2남.
▲전북 익산(76) ▲서울대 문리대 ▲13∼17대 국회의원 ▲정무 제1장관 ▲민자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부총재, 원내대표, 18대 총선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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