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구절초테마공원에 레포츠시설인 짚라인과 캠핑파크, 사계절정원을 만들어 사계절 관광지로 키운다.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 20억원 등 28억원을 내년부터 3년간 투입한다.
짚라인은 부치봉에서 섬진강 상류를 거쳐 구절초공원으로 연결되는 350m 길이로 설치한다.
산 정상에서 섬진강으로 뛰어드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정읍시는 설명했다.
짚라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철삿줄을 연결해 도르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산악형 레저시설이다.
캠핑파크는 공원 내 다목적광장과 주차장을 활용해 8천㎡ 부지에 조성한다.
인근에는 구절초를 이용해 차와 막걸리를 만들고 족욕 등을 해볼 수 있는 체험장도 설치한다.
사계절정원은 계절별로 꽃이 피는 꽃나무와 조경수를 심어 가꾼 정원으로 1만3천㎡ 규모로 만든다.
구절초 테마공원은 구절초 재배면적만 10만㎡에 달하며 섬진강 상류인 옥정호의 물안개와 솔숲, 만개한 구절초가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내는 관광 명소다.
전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구절초 축제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며 한해 60만명이 찾는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서정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정읍의 대표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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