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해상에서 소형 선박의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경이 찾아가는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시행한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해역을 순찰하는 100t 이하 소형경비정과 순찰정 등 16척에 어선 시동용 보조 배터리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동용 보조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40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용 랜턴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해경은 소형어선과 낚시어선, 수상레저기구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고자 충전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상에서 어선이 방전돼 표류하게 되면 조류에 밀려 좌초하거나 다른 선박과 충돌할 위험성이 높다.
해경은 경비함정이 항해가 불가능한 어선을 예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안 공백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국진 목포해경 장비관리과장은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연료 점검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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