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음달 1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경기문화재단은 24일 "재단에서 운영하는 6개 도립 미술관과 박물관 중 5개 시설을 다음달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무료 개방하는 시설은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이다.
6개 도립 미술관과 박물관 중 나머지 어린이박물관(용인)은 격주로 토요일·일요일만 무료 개방한다. 무료 관람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경기도립 미술관과 박물관의 무료 개방은 도의회가 지난 6월 의원 발의 형태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도의회는 "도민의 문화복지 차원에서 도립 미술관과 박물관 입장을 365일 무료화하기로 했다"며 "서울과 인천의 공립박물관도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개 박물관·미술관의 입장료 수입 감소분은 도비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무료 입장에 따른 관람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조례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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