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막…"中 미세먼지 논의"

입력 2017-08-24 16:59   수정 2017-08-24 20:22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막…"中 미세먼지 논의"

19차 3국 환경장관 회의…내일 공동합의문 발표




(수원=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중국발(發)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가 24일 막을 올렸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리간제(李干杰) 중국 환경보호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일본 환경상은 이날 오후 국가 간 양자 회담을 하며 제19차 3국 환경장관 회의(TEMM19)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TEMM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후 해마다 3국이 교대로 열고 있다.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환경 분야의 최고위급 협력체로, 올해 회의는 24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생활안전 강화, 지속 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신(新) 기후 체제 이행 체계 구축 등 국내·외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중국과의 양자 회담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대응협력 강화 방안과 향후 5년간의 환경협력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5월 중국과 손잡고 시작한 '청천(晴天) 프로젝트' 상황을 점검하며 중국발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또 내년 안에 한·중 환경협력센터 설립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한·일 철새보호협력 논의를 구체화했고, 양국 간 미세먼지(PM2.5) 공동연구 협력과 해양 쓰레기 해결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들 3국의 환경 수장은 25일 본회의를 열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생물 다양성 등 환경 전반에 걸쳐 3국의 협력 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발표한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가 미세먼지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상호 공유하고 향후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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