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2천380여명 관람…"다음 달부터는 김덕수와 함께"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한 '금난새와 함께하는 여민락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세종시청 여민실과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 등지에서 총 다섯 번 열린 여민락 콘서트에는 2천380여명의 시민이 자리했다.
모두 무료였는데, 이중 세종호수공원에서 진행한 3회차 공연에는 1천230여명이 찾아 세종시 문화재단 예상의 2배를 뛰어넘는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관객 중 82.6%는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37.7%)와 40대(30.8%) 비율이 높았다.
세종시 문화재단은 공연 관람문화 개선을 위해 사전예약 시스템을 정착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별도의 자리를 마련했다.
도담동 주민 김용애(62·여)씨는 24일 "고급스러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티켓예매 부담감이 있었는데, 노인문화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연 기간 현장에서 일일 커피숍을 운영한 바이핸커피는 판매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고 문화재단 측은 전했다.
세종시 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여러 기업도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음 여민락 콘서트는 사물놀이 김덕수 씨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꾸려진다.
세종시 문화재단은 여민락 콘서트 두 번째 시즌을 다음 달 14일부터 4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 044-864-9728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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