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이용현황 조사…일반 검색은 가수이름 대부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 이용자들은 특정 가수나 노래 제목을 검색하기보다는 '신나는 음악', '잔잔한 음악' 등 추천 서비스를 즐겨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은 자사의 AI 음악서비스 '지니보이스'의 최근 3개월간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니보이스는 지난 6월 국내 음원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음성명령 기능 AI 음악서비스다.
조사 결과 지니보이스를 통해 입력된 음성명령어 중 가장 많은 것은 '신나는 음악'이었고, 다음으로 '실시간 차트'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드라이브 음악'과 '90년대 음악', '잔잔한 음악', '클럽 음악', '발라드 음악' 등 특정 가수나 노래 제목보다는 분위기나 상황에 맞는 음악을 틀어달라는 요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가수 중에서는 아이유가 3위를 차지했고 트와이스가 6위, 싸이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문자를 직접 입력하는 기존 일반 검색어 순위에서는 아이유가 1위였고, 이어 EXO, 윤종신, 볼빨간사춘기, 싸이, 지코, 방탄소년단, 마마무 등 가수 이름이 모두 차지했다.
서인욱 지니뮤직 서비스개발본부장은 "일반 텍스트 검색이 가수, 노래 제목에 머물렀다면 AI 음성명령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지니보이스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46%)가 가장 많았고 30대(21%), 10대(16%), 40대(12%)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57%)의 비율이 여성(43%)보다 다소 높았다.
지니보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시간대는 저녁 9~10시 사이로 집계됐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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