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일본의 수출입은행인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행장과 만나 국내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24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아키라 콘도 JBIC 행장과 면담하고 해외 건설·플랜트 등 해외 수주 중요성과 해외 수주 지원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 차관은 한·일 양국은 대외개방형 국가이어서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 수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주요 국가와 금융협력 패키지를 체결하고 있고 수주 지원단 파견 등을 통해 기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행장 역시 일본도 수주사업 초기 발굴부터 지원을 강화하고 단순 대출뿐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해외 수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도 더욱 강화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수출입은행과 JBIC는 2000년 이래 총 22건의 협조융자를 하는 등 금융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고 차관은 현재 진행 중인 협조융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대하며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양측의 금융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콘도 행장 역시 협조융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지속해서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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