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앞둔 손흥민, 번리전엔 선발 출전할까

입력 2017-08-25 08:04  

대표팀 소집 앞둔 손흥민, 번리전엔 선발 출전할까

오른손 붕대 풀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표팀 소집을 앞둔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출격한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영건'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디종)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마지막 소속팀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손흥민은 27일 자정(한국시간)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홈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13일 뉴캐슬전과 21일 첼시전에 모두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번리전에서는 우선 선발 출전 여부에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로 인한 수술 여파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데다 훈련 부족으로 실전 감각이 약간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밟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번리전 선발 출전에 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23일 팀 훈련에 참가해 환하게 웃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부상 부위인 오른팔에 압박 붕대를 감은 채로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표정은 매우 밝다.

그는 두 손으로 카메라를 향해 하트를 그리는 등 여유롭게 번리전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임시 홈구장인 웸블리 구장에서 최근 수년 동안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어 '웸블리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번리전에서 징크스를 깰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경기를 마치는 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28일 낮에 도착해 곧바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한다.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은 26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홈경기에 나선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4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 FC마그데부르크에게 0-2로 패해 탈락했다. 19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함부르크전에서도 0-1로 졌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끈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황희찬은 27일 밤 정규리그 슈투름그라츠와 원정경기에 출전해 시즌 8호 골에 도전하고, 프랑스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은 몽펠리에의 홈경기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신태용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콕 찍은' 핵심선수들이라 소집을 앞두고 어떤 모습을 펼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거나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는 선수들도 많다.

스완지시티 기성용과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은 26일 밤 양 팀 맞대결에서 만난다.

그러나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수술 여파로 9월 중순 이후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청용도 카라바오컵(EFL)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을 뿐 정규리그 출전 기회는 잡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부상을 안고서 신태용호에 합류할 예정이고 이청용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고 있으며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다.



◆ 26일(토)

아우크스부르크-묀헨글라트바흐(22시30분·구자철, 지동원 홈)

크리스털팰리스-스완지시티(23시·이청용 홈, 기성용 원정)



◆ 27일(일)

도르트문트-헤르타 베를린(1시30분·박주호 홈)

디종-몽펠리에(3시·권창훈 홈)

잘츠부르크-슈투름그라츠(23시 30분·황희찬 원정)

토트넘-번리(24시·손흥민 홈)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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