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기관, 쥐꼬리배당 재무제표 반대 '급증'"

입력 2017-08-25 08:17  

대신증권 "기관, 쥐꼬리배당 재무제표 반대 '급증'"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주주들에게 돌려준 배당이 적어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의결에 반대표를 받은 기업이 1년 새 2배로 늘어났다.

대신증권은 2016년 결산 기업 중 과소배당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반대표를 받은 기업이 19개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결산 기준 9곳과 비교하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런 기관투자가의 반대 의결권 행사는 해당 상장사의 배당 확대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5년 결산 기준으로 반대표를 받은 9개 기업 중 6개 기업이 이듬해 배당금을 확대했고, 이 중 4개 기업은 다음 해 주총에서 반대표를 받지 않았다.

기관투자자의 반대는 재무제표나 이익배당뿐 아니라 정관변경, 사내·외 이사와 감사의 선임, 감사의 보수 한도에서도 점차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국내 기업들의 배당 여력은 크게 확대했지만, 주주환원정책은 여전히 소극적"이라며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확산하면 기관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활발해져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튜어드십 코드 등 주주환원정책의 확대로 관심을 둬야 할 종목으로 유휴자산 비중이 높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낮은 기업, 또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거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주주제안 통과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제안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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