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노던 트러스트 첫날 1타 차 2위…선두는 헨리(종합)

입력 2017-08-25 10:51  

더스틴 존슨, 노던 트러스트 첫날 1타 차 2위…선두는 헨리(종합)

US오픈 우승 당시 퍼트 잡은 존슨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게 문제"

1언더파 김민휘, 스피스·데이·스텐손 등과 함께 공동 20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존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70·7천3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러셀 헨리(미국)에게 1타 뒤진 존슨은 올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이후 약 5개월 만에 승수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존슨은 올해 2월 제네시스오픈을 시작으로 3월 WGC 멕시코 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 등 불과 한 달 사이에 3승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4월 초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다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했다.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복귀해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후 6월 US오픈 컷 탈락, 7월 브리티시오픈 공동 54위 등으로 부진했던 존슨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PGA 챔피언십을 공동 13위로 마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존슨은 323.2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브샷 비거리로 1위를 기록하며 특유의 장타를 뽐냈다.

그린 적중률은 88.9%(16/18)로 2위,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1.69개로 9위를 기록하는 등 티샷에서 퍼트까지 고른 경기력을 보였다.

존슨은 이날 지난해 US오픈 우승할 당시에 쓰던 퍼터를 들고나와 효험을 봤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쓰던 퍼터에 비해 조금 더 느낌이 좋았다"며 "그동안 퍼트할 때 너무 여러 생각을 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헨리는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버디 8개 가운데 7개가 3.5m보다 짧은 거리에서 시도해 성공한 것일 정도로 어프로치샷 정확도가 뛰어났다.

5번 홀(파4)에서는 약 20m 떨어진 곳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낚는 행운까지 따랐다.

스콧 브라운,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세 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재미동포 마이클 김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조던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 제이슨 데이(호주), 김민휘(25),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재미동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한 강성훈(30)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39위에 올랐고, 매킬로이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95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22)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0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공동 102위로 처졌다.

이 대회는 PGA 투어 2016-2017시즌 정규대회를 모두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치르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노던 트러스트가 끝나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0명만 추려 플레이오프 2차전인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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