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레저대회 개막…곡예에 가까운 묘기·체험행사 '풍성'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8월 마지막 주말인 26∼27일 강원도는 비구름이 걷히고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호반의 도시에서 레저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는 춘천에서는 레저대회가 열려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곡예에 가까운 묘기로 레저스포츠의 묘미를 선사한다.
◇ 흐리고 비…해안가 높은 파도 조심
토요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오전에는 맑겠으나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가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 '레저는 삶이다'…춘천레저대회 팡파르
국내 최대 레저 축제인 '춘천레저대회'가 25일 개막했다.
지난 2010년부터 격년제 국제대회로 열리다가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국내대회로 열리게 됐다.
'레저는 삶이다'라는 주제로 2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펼쳐진다.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액션 스포츠, 라틴댄스, 인라인 슬라럼, 레이싱카, 수상스키, 드론레이싱, 클라이밍,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에서 최고 기량을 겨룬다.
간판 종목인 액션 스포츠는 선수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곡예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젊은 세대의 도전 정신이 반영된 극한의 스포츠로 스케이트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BMX, 스턴트 스쿠터 등 4개 종목에서 600여명이 기량을 겨룬다.
레저대회 대부분 종목이 주간에 열리지만 국제댄스연맹(IDO) 코리아댄스컵 대회는 야간에 열려 여름밤을 축제 분위기로 연출한다.
전국에서 230여명이 출전해 스트릿댄스, 왁킹, 라틴댄스 종목서 우승 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특히 라틴댄스 부문에는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대식(40)·김정윤(37) 부부가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론레이싱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려 드론 곡예비행을 감상하고 직접 날려볼 기회도 있다.
레저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체험 종목은 열기구 탑승과 서바이벌 체험, 다양한 애견을 체험하는 프리스비다.
경기장 수변에 마련된 수상모터와 무동력 수상체험은 늦더위를 한 번에 잊게 해준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에어바운스, 카트체험, VR 체험, 다도체험 등이 준비돼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나이트 글로우쇼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또 라틴댄스와 인라인 슬라럼 쇼 등 야간 공연도 풍성하다.
드론레이싱 시연과 프라스타일 시범은 레저대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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