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6명중 1명이 장애인"…'장애예방의 날' 첫 지정

입력 2017-08-25 11:20  

中 "16명중 1명이 장애인"…'장애예방의 날' 첫 지정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서 매년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가 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보건당국이 고민하고 있다.

25일 관영 신화사와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부터 8월 25일을 '장애예방의 날'로 지정해 각종 교육과 정보확산 등을 통해 장애 예방에 진력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장애인은 모두 8천500만명으로 16명중 1명 꼴이며, 매년 200만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애가 되는 원인 가운데는 질병이나 상해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장애가 74.67%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선천성 요인으로 인한 장애도 9.57%에 이른다. 불명확한 요인으로 인한 장애는 15.7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가 1996년에는 1만명당 87.8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149.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2003년에 혼전 건강검진 강제규정을 폐지한 것도 선천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가 늘어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노령인구에 대비해 지난해 한자녀 정책을 포기하고 전면적 두자녀 정책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둘째를 출산할 수 있는 여성의 60%가 35세 이상이라면서 출산연령이 올라갈수록 선천성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국가장애예방행동계획(2016-2020년)을 작성, 선천성 질환을 줄이기 위한 예방검진, 혼전 건강검진 등을 강화하고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전염병, 뇌졸중, 간염 등 질환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 농산품, 식의약품 관리를 강화하고 수질, 대기질을 관리해 환경요인이 인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진,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경보체제도 완비해나가기로 했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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