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5일 "K-9 자주포 폭발사고와 관련해 전반적인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돌며 '민생투어'를 벌이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방산업체인 한화지상방산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K-9 자주포는 이전에도 사고가 있었고 그때 종합적인 조사가 없어 굉장히 아쉽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사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 대표와 같은당 유승민 국회의원, 신성범 경남도당 위원장 등은 이번 폭발사고 진상조사와 책임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는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신뢰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치고 나서 이혜훈 대표와 당직자들은 한화지상방산 측 안내로 K-9 자주포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생산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진상규명이 조속하게 이뤄졌으면 한다"며 "민관군 합동조사반이 가동된다고 하는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 민은 민대로 관은 관대로 군은 군대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바른정당 방문이 사고 재발방지에 확실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리를 옮겨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대표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바른정당은 24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 곳곳을 돌며 당 홍보행사인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5일 오후에는 진주와 마산, 김해 등지에서 캠페인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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