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4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가 오는 9월 7∼13일(현지시간) 씨네마크 팔레르모 극장에서 열린다고 27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릴러,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신 작품 11편이 상영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공조'(감독 김성훈), '아가씨'(감독 박찬욱), '밀정'(감독 김지운), '서울역'(감독 연상호), '터널'(감독 김성훈),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등이다.
7일 개막식에서는 전시와 강연, 상영회, 공모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문화원은 지난 23일 영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김기덕·박찬욱·봉준호·이창동·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 한국영화 거장 5인' 특별전을 개막했다.
특별전 기간인 25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는 5인 감독의 주요 작품 '복수는 나의 것', '활', '박하사탕', '올드보이', '강원도의 힘', '괴물' 등 총 6편을 무료 상영한다.
장진상 원장은 "타국의 문화와 역사를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매체가 바로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이 한국영화와 더 깊게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