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 17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대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26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다릿돌전망대를 찾은 방문객은 하루 평균 2천940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지난 19일에는 4천960명이 찾았고 20일에는 무려 6천15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대를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10∼15분 정도 머물렀다가 이동했다.
길이 72.5m, 폭 3∼11.5m 규모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로 설치된 다릿돌전망대는 바다 방향으로 쭉 뻗어 있다.
전망대 끝자락에는 반달모양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이 보이고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마을과 주변의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 이용객들은 청사포에 하차하면 되고 도시철도 이용객은 장산역 7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으로 갈아타고 청사포 종점에서 내려 송정 방향으로 400m 정도 걸어가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한 방문객은 "다른 전망대에 비해 규모가 크고 해수면에서 높아 스릴이 있다"며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경관이 어우러져 나들이 코스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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