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이달 18일 국방부에 보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보완 요청사항은 기지 외부지역에 대한 전자파 측정치 또는 예측치,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 평가서에 누락된 미세먼지(PM 2.5) 측정치 등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달 23∼24일 김천 지역에서 전자파를 측정하고, 현재 보완서를 작성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보완서가 접수되는 대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등 관계 전문 기관과 함께 보완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평가 협의 방향과 완료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평가 의견은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공휴일 제외)에 도출돼야 하는데, 열흘간 연장할 수 있어 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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