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독자 개발 관측위성 발사 성공…차이잉원 "10년 노력 결실"

입력 2017-08-25 17:13  

대만 독자 개발 관측위성 발사 성공…차이잉원 "10년 노력 결실"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관측위성 '포모사 5호'(FORMOSAT-5)가 성공리에 발사됐다.

25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포모사 5호는 이날 새벽 2시 50분(대만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팔콘9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로 진입했다.

포모사 5호는 9시 35분 15초에 대만 상공을 최초로 통과했고, 발사한 지 404분 36초만에 대만 우주센터와 교신이 되면서 성공을 알렸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0년 이상의 노력 끝에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며 국가우주센터 및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포모사 5호의 총중량은 탑재물(Payload)와 연료를 포함해 450㎏에 이른다.

대만은 포모사 5호 개발에 56억5천900만 대만달러(약 2천150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성은 720㎞의 고도에서 태양 궤도를 따라 이동하며 1주일에 99분 지구를 선회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포모사 2호를 대체할 위성인 포모사 5호는 흑백 영상을 통해 지상의 물체를 2m까지 식별할 수 있다. 전리층 변화를 관측하고 이상 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는 국토관리와 방재, 안전,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대만은 99년 포모사 1호를 우주로 쏘아올린 후 2004년과 2006년에 각각 2호와 3호를 발사했다.







lovestaiw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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