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재정업무 전반에 걸쳐 '집중 과외'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회계와 유치원 업무에 전문성이 있는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된 '사립유치원 재정업무 컨설팅단'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컨설팅단은 서울을 13개 지구로 나눠 담당자를 두고 요청이 들어오면 지구별 담당자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컨설팅을 해준다.
누리과정이 시행되면서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가 늘었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불투명한 사립유치원들의 재정 운영과 회계처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사립유치원들은 내달 1일 수입·지출 회계장부를 종전보다 세세하게 기록하도록 한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시행을 앞두고 재정 운영 점검을 위해 지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업무 컨설팅 지원·연수와 더불어 사립유치원 회계운영 지도·점검을 강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계운영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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