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사학스캔들' 가케학원 학부신설 허가 보류

입력 2017-08-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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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사학스캔들' 가케학원 학부신설 허가 보류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학 스캔들' 진원지인 가케(加計)학원의 학부신설이 보류됐다고 교도통신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부신설 허가 여부를 심사하는 문부과학성의 '대학 설치·학교법인 심의회'는 이날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과 관련한 판단을 보류하고 심사를 계속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가케학원이 허가를 받기 위해선 계획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최종 결정은 올해 10월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은 이번 결정은 신설 학부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아베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의 학부신설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증폭되자 70%를 넘나들던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20%대까지 추락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이틀간 열린 사학 스캔들 청문회에서 학부신설 과정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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