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존슨·스피스·파울러, 노던트러스트 2R 공동선두(종합)

입력 2017-08-26 10:03  

'별들의 전쟁' 존슨·스피스·파울러, 노던트러스트 2R 공동선두(종합)

김민휘 공동 19위·김시우 47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톱 랭커들이 나란히 공동선두를 달리며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70·7천3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모두 4명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모두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쳤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세계 랭킹 1위 존슨이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후반 3번 홀까지 버디 3개만을 잡으며 단독 1위로 올랐다가 4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샷을 두 차례씩 러프로 보낸 바람에 잇따라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존슨이 주춤한 사이 스피스와 파울러가 빠르게 추격해왔다.

세계랭킹 2위인 스피스는 첫날 1타만을 줄여 공동 20위로 출발했다가 이날 5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꾼 스피스는 후반 들어 10∼14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15번 홀(파3)에서 보기로 타수를 하나 까먹었지만, 16번 홀(파4)에서 12m 거리에서 한 과감한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곧바로 만회했다.




세계랭킹 10위 파울러의 순위도 10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2개의 버디로 출발한 후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이날 4타를 줄였다.

이들 미국 삼총사와 더불어 세계랭킹 48위 베가스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선두그룹에 이어 이날 6타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인 맷 쿠처(미국)가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5언더파 공동 5위고, 욘 람(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러셀 헨리(미국)이 줄줄이 4언더파 공동 7위로 추격하고 있다.

부상 속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4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김민휘(25)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며 첫날 공동 20위에서 이날 공동 19위로 자리를 바꿨다.

김시우(22)도 2라운드서 1타를 줄여 공동 47위에 올라섰다.

노승열(26)은 3오버파, 강성훈(30)은 4오버파, 안병훈(26)은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도 3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2016-2017시즌 정규대회를 모두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치르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 랭킹 상위 선수를 다시 추려 2차전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과 3차전 BMW 챔피언십을 차례로 치른 후 9월 21일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1천만 달러(약 113억원)의 주인공이 될 챔피언을 가린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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