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일본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미국 남부에서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 인근 소도시 브룩헤이븐에서 소녀상 건립에 힘써온 한인 존 박(한국명 박현종) 시의원이 재선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존 박 시의원은 브룩헤이븐 시의원 입후보 마감시한까지 제2지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됐다.
애초 일본 측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온 박 시의원의 재선을 막기 위해 경쟁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경쟁자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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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의원은 후원금을 모아준 한인 사회에 감사를 표한 뒤 주 하원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앞서 지난 6월 30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는 미 남부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제막 행사가 열렸다.
소녀상 건립을 앞두고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망언을 서슴지 않고 "소녀상은 증오의 상징물"이라고 헐뜯는 등 일본 측이 조직적인 방해 공작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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