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축구, 키르기스스탄 5-0 완파…한국전 겨냥 '화력폭발'

입력 2017-08-26 08:34  

우즈베크축구, 키르기스스탄 5-0 완파…한국전 겨냥 '화력폭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과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평가전에서 주요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터뜨리며 완승했다.

전반 9분 카타르 엘자이시에서 뛰고 있는 사르도르 라시도프(26)가 선취 결승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3분 이고르 세르게예프(24·베이징 궈안)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전에서도 공격의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후반 34분 미드필더 사르도르 미르자예프(26·로코모티프 타슈켄트)가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후반 추가 시간 자롤리딘 마사리포프(24·로코모티프 타슈켄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뒤에는 알렉산드르 게인리흐(33·오르다바시)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우즈베키스탄이 대승을 거둔 키르기스스탄은 FIFA 랭킹 128위로 일찌감치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넘어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하겠다며 남은 두 경기인 중국전과 한국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일부터 조기 소집 훈련을 하고 있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엔트리(23명)보다 4명이 더 많은 27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불렀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한국 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으로 2위에 올라 있고, 우즈베키스탄은 4승 4패 승점 12로 3위에서 한국을 바짝 추격 중이다.

한국은 오는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소화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한국전에 나선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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