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전북 군산바이오발전소 입찰 비리 의혹에 연루된 한국중부발전 간부급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충남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15분께 보령 한국중부발전 사택 1층에 간부급 직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사택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사택 13층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국중부발전 자회사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 중인 5천억원 규모의 200㎿급 발전소 사업 건설사 선정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평가계수를 변경, 입찰업체 중 종합평가 꼴찌였던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산업통상자원부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그는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기간 롯데건설 측과 골프 회동 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사택에서 발견된 메모에서 A씨는 이런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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