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하루 쉬었다.
김현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결장했다.
좌타자 김현수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생산하며 시즌 타율을 0.225(169타수 38안타)로 끌어 올렸지만, 이날은 컵스가 좌완 호세 킨타나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벤치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6-1로 승리, 컵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리스 호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최소 타석 9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호스킨스는 첫 타석인 1회 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11일 빅리그에 데뷔한 호스킨스의 시즌 9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호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인 54번째 타석에서 9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됐다.
호스킨스는 또 1913년 이후 처음으로 데뷔 후 16경기 동안 9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1번 타자 겸 3루수 세사르 에르난데스도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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