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항계] 미국 불확실성에도 국내 증시 낙폭 만회중

입력 2017-08-27 08:00  

[증시풍항계] 미국 불확실성에도 국내 증시 낙폭 만회중

(서울=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의회 불확실성에 동조화하기보다 달러 외 자산의 상대적 비교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와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8월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여 원화의 강세 압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핵 위험이 완화하면서 경기 기초여건(펀더멘털) 요인에 시장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서도 악재로 지목된다.

미국 의회는 다음 달 5일 열린다.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내년 예산안 의결 시점은 다음 달 30일이다. 민주당은 멕시코 장벽 설치를 위한 예산을 철회하고 인프라 투자 확대로 대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예산안 통과와 부채한도 증액을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불협화음이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한 내 예산안 확정 불발 시 일시적 정부 폐쇄 조치로 공무원 무급휴가와 공원, 도서관 휴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정부 셧다운(잠정폐쇄)이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커질수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협상이 합의 수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중국 철강 현·선물의 차익실현과 중국 관련 소비주의 저점 매수 움직임도 시선을 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과 기초여건(펀더멘털) 변화 때문이라기보다 단기 차익실현과 일시적인 수급 변화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국내 증시에서 정보기술(IT)과 소재, 산업재 주도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 주간 변동 폭으로는 2,340∼2,420을 제시한다.



주요 대내외 경제 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각)는 다음과 같다.



▲ 28일(월) = 미국 도소매 재고

▲ 29일(화) = 한국 기업경기실사 제조업지수, 미국 콘퍼런스보도 소비자 기대지수, 일본 실업률

▲ 30일(수) = 유럽 소비자기대지수, 일본 소매판매

▲ 31일(목)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유럽 실업률

▲ 1일(금) = 한국 수출, 미국 비농업부문 고융자수와 실업률, 전미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 lawrence.kim@nhqv.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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