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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김지현(26), 김해림(28), 이정은(21) 3인방의 성적이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크게 엇갈렸다.
이들 셋은 올해 KLPGA 투어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다투고 있다.
올해 투어 다승자는 이들 셋밖에 없다. 김지현이 3승, 김해림과 이정은이 각각 2승을 했다.
상금 순위에서는 김지현이 1위에 올라있고, 이정은과 김해림이 각각 2, 3위로 추격하고 있다.
대상포인트에서는 이정은이 1위, 김해림과 김지현이 각각 2, 3위다.
그러나 24일부터 열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이들이 제출한 스코어카드는 큰 대비를 이뤘다.
김해림이 2라운드까지 6오버파를 치면서 3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자신의 올해 첫 컷 탈락이다.
김지현은 3라운드에는 진출했다.
그러나 26일 열린 3라운드에서 오후 5시 현재 5개 홀을 남겨놓고 7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권이다.
우승은 물론이고, 상위권 진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셋 중 이정은만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2라운드까지 이븐파를 치며 공동 14위였다. 그러나 이날 3타를 줄이면서 단독 7위로 마쳤다.
최종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톱 5도 바라볼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올 시즌 30개 대회 중 21번째 대회다. 하반기로 치닫는 첫 대회에서 이정은이 셋 중 한발 앞서가게 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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