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17) 대상은 '버블 패밀리'가 차지했다.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EIDF2017 폐막식에서 마민지 감독의 자전적 다큐 '버블 패밀리'가 대상을 받았다. 국내 작품이 EIDF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블 패밀리'는 IMF 외환위기 후 부동산 투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부모님과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정신상'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우리 사랑 이야기', '심사위원 특별상'은 발레리아 브뤼니 테데스키, 얀 코리디앙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아흔 살 소녀 블랑슈'가 받았다.
올해 신설된 모바일 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미스터 박(Mr. Park) 감독의 '영국에 사는 특별한 커플의 초대'. 백종관 감독의 '필름의 어떤 시간', 유재룡 감독의 '소년, 304, 교신일지'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1일부터 7일간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27개국에서 초청된 70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영화제는 막을 내렸지만 다큐멘터리 전용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D-BOX(www.eidf.co.kr/dbox)에서 올해 상영작과 역대 EIDF의 상영작 중 일부를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 기간에 EBS TV에서 방송된 작품들은 방송 후 개별 방송된 날을 기준으로 일주일간 로그인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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