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화가 있는 날'…여름 여운 달래는 문화공연

30일 '문화가 있는 날'…여름 여운 달래는 문화공연

16개 지방문화원 동참·사찰문화 체험프로그램 추가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8월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을 전후해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2천544개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지난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운영으로 주말에도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 등 70여개 시설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다.

전국 곳곳에서 가는 여름의 여운을 달래는 문화행사들이 마련된다.

전남 나주 도래마을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 동네 옛이야기를 찾아서-나주 도래마을 옛집' 행사가 열린다. 마을을 답사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기고 스케치로 남기는 체험프로그램(30일 오후 2시)과 한옥 마당에서 펼치는 음악회(30일 오후 7시30분), 나주의 천연염색을 배우는 프로그램(9월2일 오후 1시)이 진행된다.

광주의 광주극장에서는 '수요일엔(N) 영화(榮華)롭게 만원(滿員)극장'(30일 오후 5시) 행사가 개최된다. DJ와 함께하는 음악다방, 영화 특수촬영 포토존, 추억의 비디오 전시관 등 영화관 전체가 추억과 체험의 공간으로 꾸며지고, 북유럽 공포영화 '렛미인' 상영과 할로윈 댄스파티 등이 여름밤을 채운다.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서는 '다~같이 놀자! 시장한바퀴~'(9월2일 오후 1시) 행사가, 강릉 명주동 명주골목에서는 '명주골목, 그 놀이'(30일 오후 1시) 행사가 열린다.

이번 달부터는 16개 지방문화원도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한다.

충남 공주시 공주문화원에서는 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형극 '백제유물을 지켜라'(9월2일 오후 2시) 공연을, 제주도 서귀포문화원은 한지공예 체험프로그램(30일 오후 2시)을, 경북 영주시 영주문화원은 문화원 동아리가 참여한 작은음악회와 생활인문학 강의(30일 오후 7시)를 진행한다.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 '문화가 있는 사찰음식 강좌'(9월2일 오후 2시)가 개설되는 등 사찰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열린다.

다음달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의 토요일 전국 25개 사찰에서 운영되는 템플스테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를 전석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29일 오후 8시·30일 오후 3시·31일 오후 8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전'도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30일 오후 2~9시)

30일 개봉하는 국내 코미디 영화 '로마의 휴일', 할리우드 액션 영화 '아토믹 블론드'를 비롯한 영화를 5천원에 즐길 수 있다.(30일 오후 5~9시)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화시설과 공연 정보는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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