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한진포구에 길이 215m 해안 산책로·전망대 설치

입력 2017-08-28 11:37  

당진 한진포구에 길이 215m 해안 산책로·전망대 설치

당진시, 친수 연안 정비사업 착수…23억원 들여 2019년 완공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왜목마을과 함께 충남 당진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송악읍 한진포구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이르면 2019년 상반기 완공된다.




28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총사업비 23억7천800만원이 투입되는 한진지구 친수 연안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조수간만의 차와 험한 지형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한진포구 연안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는 현재 관광객 접근이 쉽지 않은 한진포구 선착장 왼쪽을 따라 길이 215m, 폭 2.5m의 해안 산책로인 보도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도교 중간에는 바다 쪽으로 전망대도 설치하며, 전망대 방향이 서해대교와 마주 보게 돼 서해대교 일출 감상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한진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2019년 상반기 안에 준공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대교 북쪽에 자리 잡은 한진포구는 예로부터 중국과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장이 섰을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출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매년 5월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가 열리는 등 당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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