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친수 연안 정비사업 착수…23억원 들여 2019년 완공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왜목마을과 함께 충남 당진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송악읍 한진포구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이르면 2019년 상반기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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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총사업비 23억7천800만원이 투입되는 한진지구 친수 연안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조수간만의 차와 험한 지형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한진포구 연안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는 현재 관광객 접근이 쉽지 않은 한진포구 선착장 왼쪽을 따라 길이 215m, 폭 2.5m의 해안 산책로인 보도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도교 중간에는 바다 쪽으로 전망대도 설치하며, 전망대 방향이 서해대교와 마주 보게 돼 서해대교 일출 감상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한진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2019년 상반기 안에 준공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대교 북쪽에 자리 잡은 한진포구는 예로부터 중국과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장이 섰을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출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매년 5월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가 열리는 등 당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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