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28일 오전 8시 10분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도로에서 A(71·여)씨가 남편 B(74)씨가 몰던 경운기에 치여 숨졌다. 이 과정에서 경운기를 제어하던 B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밭에서 농사 일을 하던 C씨는 경찰에서 "경운기 엔진음이 커지면서 '어어∼'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경운기가 빙글빙글 도는 상태에서 부부가 쓰러졌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B씨 부부는 이른 아침 수확한 깨를 적재함에 싣고 집에 가기 위해 도로를 'U턴' 하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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